전남 · 광주지역 118mm 물폭탄

    사건/사고 / 황승순 기자 / 2017-09-12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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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등 입산 통제되기도
    호우경보 · 호우주의보 해제

    ▲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한때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11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천 수위가 한꺼번에 내린 비로 크게 불어나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광주=황승순 기자]광주지방기상청은 11일 오전 11시30분을 기해 여수시에 내려진 호우경보를, 구례군·광양시·순천시와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초도 등 도서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

    이에 따라 이날 새벽부터 영암군을 제외한 광주·전남지역에 내려진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강수량은 ▲여수시 남면 소리도 118mm ▲순천시 116mm ▲곡성군 옥과면 108.5mm ▲광양시 105mm ▲함평군 97mm ▲무안군 해제면 91.5mm ▲광주 동구 96.5mm 등을 기록했다.

    호우주의보가 내려짐에 따라 이날 오전 6시부터 광주천 산책로 통행과 무등산·지리산 국립공원의 입산이 통제된 바 있다.

    한편 한꺼번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하천이 불어나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도 이어졌다.

    이날 오전 7시50분께 광주 서구 농성지하차도 2개 차로가 침수돼 20분간 교통이 통제됐으며, 오전 10시부터 20분간 광주 광산구 운남교 하부도로 2개 차로가 침수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오전 6시40분께 전남 해남군 삼산면에서는 폭우·강풍에 나무가 주택 지붕 위로 쓰러져 119구조대원들이 안전조치를 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오전 6시42분께 광주 동구 지원동의 한 도로에서는 승용차가 빗길에 미끌어져 운전자가 부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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