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리 외무상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제72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경고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24일 "평화와 인권, 국제 협력 등을 논의하는 곳에서 원색적인 막말과 비방만 늘어놓으며 평화를 위협하는 연설에 대해 북한은 국제사회에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논평을 "리 외무상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은 국제사회를 상대로 대놓고 협박하겠다는 것으로, 변화 없는 북한의 태도는 국제사회로부터 외면과 고립만 자초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세계 평화를 위한 UN 총회가 갈등 유발의 장이 됐다고 유감을 나타냈다.
이어 말로 주고받는 설전이 우발적인 도발, 물리적 충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면서 한반도가 두 나라의 자존심 싸움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비할 것을 촉구했다.
바른정당도 "북한이 국제사회와 한판 대결이라도 붙겠다는 듯 막무가내로 치닫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전지명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참수 ·군사공격 기미 보이면 선제행동으로 예방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리 외무상의 기조연설은 국제사회를 향한 전례 없는 협박과 위협을 내포하고 있다. 대단히 유감"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유엔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위반한 당사자가 이를 거부하고, 핵무기 보유의 정당성을 주장한다는 것은 억지와 생트집에 불과한 적반하장의 극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