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구구단?' 13일의 금요일, 누리꾼 "공포영화의 10가지 법칙...이것만은 지켜라" 화제 등극

    방송 / 서문영 / 2017-10-16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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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영화 '13일의 금요일' 다니엘 파나베이커 GQ 화보 캡쳐)

    13일의 금요일이 주목받고 있다.

    13일의 금요일이 세간의 화제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영화 '13일의 금요일'이 재조명되면서 공포영화의 10가지 법칙이 눈길을 끈 것.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13일의 금요일-공포영화의 10가지 법칙'이라는 글이 올라와 경탄을 자아냈다.

    글에는 공포영화의 클리셰로 손꼽히는 10가지 행동에 대해 설명해 보는 이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10가지 법칙은 다음과 같다.

    1. 곧 돌아올게- 라고 말하면 죽는다

    살아남고 싶다면 꼼짝 말자! 목이 말라도 참고, 오줌이 마려워도 참고, 잃어버린 물건이 있어도 포기해야 한다.

    2. 빈집에 '누구 있어요?' 라고 물으면서 들어가면 죽는다

    빈 집은 집이 아니다. 살고 싶다면 누가 있냐고 묻기 전에 뒤 좀 돌아봤으면 좋겠다. 살인마는 누구 있냐고 묻는 순간 꼭 뒤에 있다.

    3. 혼자 있으면 죽는다

    절대 단체행동에서 이탈하지 말자. 아니 도대체 왜 살인마는 이 중에 있어, 라고 하면서 따로 흩어지는지 의문이다.
    혼자서도 살 수 있는 것은 주인공 뿐이다. "니가 주인공이란 마인드를 버려"

    4. 공포영화를 보면 죽는다

    영화 속에서 심야에 공포영화가 좋다며 떠드는 사람들은 꼭 죽는다.
    그렇게 공포영화를 좋아한다면, 우리 인간적으로 부엌에 있는 식칼이 제자리에 있는지 확인이라도 하고 봐라.
    관객은 다 알고 있다.

    5. 술과 마약을 하면 죽는다

    살인마는 흥청망청 노는 사람을 싫어한다. 성실한 삶을 살도록 하자.

    6. 성관계를 하면 죽는다

    술과 마약을 싫어하는 살인마가 이것은 용서해줄 것 같은가.

    7. 처녀만이 살인마를 물리친다

    술과 마약과 성관계를 싫어하는 살인마는 처녀에게는 매우, 유독 약하다.

    8. 영화 시작 30분까지 살인마가 등장하지 않는다

    살인마도 아무데서나 아무나 죽이지 않는다. 그들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

    9. 마지막 죽었던 살인마는 다시 벌떡 일어난다

    쓰러진 살인마는 죽지 않았다. 다시 일어나기 위해 잠시 쉬고 있는 것 뿐이다. 죽은 살인마도 다시 보자.

    10. 안심하면 죽는 순간이다

    끝까지 살아남는 주인공이고 싶다면 안심 따윈 할 틈이 없다.
    안심을 하는 순간, 관객들도 당신을 주인공에게 제외시킨다. 감독이 컷을 외쳐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도, 관객들이 객석에서 다 나가면 그제서야 한숨을 돌리겠다는 마인드가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공포영화 서바이벌에서 생존할 수 있는 주인공의 마인드다.
    공포영화 등장인물들에게 이르노니, 항상 살인마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는 것이다.

    한편 누리꾼들은 13일의 금요일을 맞아 오랜만의 이슈에 즐겁다는 반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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