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훈 의원, 경찰공무원 사망자수 3년여간 298명… “국가 책임 뒤따라야”

    정당/국회 / 이진원 / 2017-10-23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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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병훈 의원

    [시민일보=이진원 기자]2014년 이후 올해 8월까지 전국 경찰공무원 사망자수가 29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 평균 7명의 경찰공무원이 사망한 수치에 해당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은 22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소 의원에 따르면 사망원인으로는 질병 190명, 자살 79명, 교통사고 19명, 안전사고 7명, 범인피습이 3명 등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6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48명(북부·남부), 전남 24명, 부산 20명, 경북 19명, 전북과 경남 각각 18명 순으로 많았다.


    경찰의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와 자살자는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한편 사망자 298명 중 16.4%인 49명이 공무 중 순직(범인피습·교통사고·안전사고·질병 등)으로 인정받았으며, 83.6%인 249명은 공무 외 사망으로 집계됐다.

    순직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전남 8명이었으며, 경북 6명, 서울과 경기북부 각각 5명, 경기 남부와 충남이 각각 4명 순이었다.


    공상자도 6347명으로 3년여간(2014년~2017년 8월) 매달 145명의 경찰공무원이 공무중 부상을 당했다.


    소병훈 의원은 “경찰의 업무특성상 하루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고도의 스트레스의 연속상에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며 “순직·공상자들에 대해서는 국가의 무한책임이 반드시 뒤따라야 하는 것이 국가가 할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순직·공상자들외에도 질병과 자살 등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는 경찰공무원에 대해서도 경찰 본청 차원의 각별한 지원 및 예방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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