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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석춘 혁신위원장과 혁신위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혁신위는 지난 2년 여 동안의 공천실패, 대통령 탄핵, 보수 분열, 대선패배라는 정치적 상황을 초래한 책임을 물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해 ‘자진 탈당’을 권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류석춘 위원장은 “혁신위원회의 권고는 보수정치 위기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반성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 국민들의 지지를 되찾고 수권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며 “대선 이후 체제교체를 시도하는 좌파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견제하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그리고 시장경제를 지켜내기 위해 자유한국당이 취해야 할 마지막 선택을 육참골단(肉斬骨斷)의 심정으로 혁신위원회가 제시한 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자유한국당은 보수세력의 재통합을 이루고 국민들의 지지를 회복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사명을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완성하기 위해 혁신위원회는 “첫째, 바른정당과 보수세력의 ‘소통합’을 이뤄야 한다. 둘째, 자유민주적 가치를 존중하는 시민사회와 소통과 연대 강화 등 ‘중통합’을 이뤄야 한다. 셋째, 궁극적으로 중도보수 세력 전체를 포괄하는 ‘대통합’을 이루어야 한다”며 보수통합 3단계 방안을 제시했다.
혁신위는 “소아(小我)를 버리고 대의(大義)를 쫓는 이번 혁신이 성공하지 못하면 자유한국당과 보수,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면서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 계파주의적 역사의 죄인들이 발호하는 모습을 방치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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