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5.4 지진… 서울도 곳곳 흔들

    사건/사고 / 고수현 / 2017-11-15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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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 경북 포항시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한동대학교 외벽이 크게 떨어져 나갔다.(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고수현 기자]15일 서울에서도 흔들림이 느껴질 정도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경북 포항 북쪽 9km지점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9분께 포항시 북구 북쪽 9㎞, 북위 36.10도, 동경 129.37도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당초 기상청은 지진 발생지역과 규모를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점, 규모 5.5로 발표했으나 이후 정정했다.

    이날 발생한 지진은 전국에서 흔들림이 느껴질 정도였으며 앞서 지난해 9월께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규모 5.8)과 비슷한 규모다.

    이어 같은날 오후 2시49분에는 규모 3.6, 오후 3시54초께 2.9의 여진이 각각 발생했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규모 5.4 지진에 앞서 인근에서 규모 2.2, 규모 2.6의 지진이 각각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으나 일부 건물의 외벽이 떨어져나가는 등의 크고 작은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계속해서 여진이 발생하고 있어 상황을 면밀히 분석 중"이라며 "발생 지점이 내륙 쪽으로 들어가 있어 해일의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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