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2인의 성난 사람들>은 16세 소년이 친아버지의 살해범으로 기소되어 법정에 서게 되고, 모든 정황과 증거가 그 소년을 범인으로 지목한 상황에서 시작된다. 모두가 ‘유죄’를 주장하며 토론을 끝내려는 그 때, 오직 한 명의 배심원이 소년의 ‘무죄’를 주장한다. 배심원들이 추론과 반론을 거듭하다가 '살인자도 하나의 인간으로 대우해야 한다'는 전제에 직면하면서 그동안 편견과 선입견 때문에 간과했던 진실을 발견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인간의 본성을 찌르는 통찰을 담은 이 작품은 치밀한 극적 구조와 긴장감 넘치는 언쟁 장면을 통하여 관객들의 몰입감을 극대화시킨다.
한편, ‘2017년의 마지막, 극단 산수유 연극 시리즈’는 총 3부작으로, 제1부인 <고비>가 11월에 막을 내렸으며, 12월15일부터는 이번 작품과 맞물려 제3부가 개막한다. 제3부인 <경남 창녕군 길곡면>은 많은 호평을 받았던 류주연 연출로 김선영 배우가 오랜만에 오르는 연극 무대여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극 <12인의 성난 사람들>은 홍성춘, 강진휘, 남동진, 이종윤, 유성진, 신용진 등의 배우가 출연하며, 관람료는 전석 3만원으로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극단 산수유로 문의하면 된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