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백혜련 의원 “한국당, 근거 없는 청문회 주장 말고 洪대표 말바꾸기 해명부터”

    정당/국회 / 시민일보 / 2017-11-22 14: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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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22일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논평 전문
    ▲ 백혜련 의원
    자유한국당이 법무부와 검찰의 특수활동비를 문제 삼는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최경환 의원 등이 연루된 국정원 비자금 게이트 수사를 방해하고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정치공세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

    특히, 특수활동비 예산 편성과 집행권한이 있는 법무부가 검찰로부터 상납 받았다는 거짓과 모순된 주장으로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주장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다.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주장하려면, 상납의 근거를 먼저 밝히는 것이 책임 있는 공당의 자세이다. 근거를 밝히지 못한다면, ‘아니면 말고 식’의 억지주장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할 것이다.

    홍준표 대표가 과거 원내대표 시절 특활비 횡령과 유용 의혹에 대해 오락가락 말바꾸기 해명으로 법적 고발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진상규명의 대상은 법무부가 아니라 홍준표 대표이다.

    홍준표 대표는 불과 2년 전에는 ‘특수활동비를 아내에게 생활비로 줬다’고 해명했다가, 며칠 전에는 ‘야당 원내대표들에게도 줬다’고 해명했다.

    또한, 이와 관련 원혜영 당시 원내대표가 전면 부인하며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하니 ‘기억의 착오’라고 해명을 했다.

    홍준표 대표의 말바꾸기 해명은 결국 본인의 해명이 신빙성이 없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결국 스스로 국민 앞에 거짓말을 하는 것이고, 이는 뭔가 숨기려는 것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대표의 이런 해명에 대해서는 국민들한테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자유한국당은 구태와 구악으로 점철된 정치공세가 아니라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반성, 그리고 이실직고부터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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