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추혜선 의원 “檢 세월호 사건 당시 朴 성형시술 의혹 철저히 수사하라”

    정당/국회 / 시민일보 / 2017-11-22 15: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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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22일 정의당 대변인 논평 전문
    ▲ 추혜선 의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이틀 후인 2014년 4월 18일 성형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언론에 의해 공개된 특검 수사보고서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비선 진료 의사인 김영재 원장과 그 부인의 행적에서 박 전 대통령이 시술을 받았다는 근거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세월호 참사 당일 이후 9일간 박 전 대통령의 공식 일정이 단 4개였으며, 그나마 2개의 일정은 참사에 따른 것이라고 하니, 그 의혹은 짙어질 수밖에 없다.

    이미 참사 당일 박 전 대통령은 머리 손질 등을 받느라 시간을 허비하고 있었고, 최초 보고시간 역시 조작됐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사 당일 박 전 대통령의 행보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국민들의 생명이 꺼져가는 급박한 시간에 국정의 최고책임자가 책임을 방기하고 있었다는 것, 더구나 그 시간 동안 성형 시술을 받고 있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박 전 대통령의 자격 여부를 넘어 인간성이 상실된 참담한 행태라 볼 수밖에 없다.

    특검의 박 전 대통령의 대면조사가 불발되면서 이 같은 강력한 정황은 의혹으로만 남을지도 모르게 됐다. 해당 의혹들에 대해 검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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