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산하재단 독선적 경형 행태 우려”

    지방의회 / 이진원 / 2017-12-22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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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염원 무시 말고 시민기관으로 거듭나야”


    ▲ 이혜경 서울시의원

    [시민일보=이진원 기자]이혜경 서울시의원(중구 제2선거구)이 “최근 서울관광재단과 서울시립교향악단 등 서울시 산하 2개 재단이 독선적인 경영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21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2개 재단은) 시민의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먼저 이 의원은 “공공성 확보를 위해 서울관광마케팅에서 서울관광재단으로 전환된 재단이 고용승계 문제와 재단출범 테스크 포스(TF) 미구성, 탈북 주민 임시채용 ‘편법 논란’에 휩싸였다”며 “무리한 재단화의 일시중지와 함께 전면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서울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계약과 관련 “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의 경우, 상임작곡가는 3년 이내의 계약을 맺는 것이 일반적인데 서울시향은 지난 10년 동안 오로지 한 사람과 계약을 맺어 자칫 독주체제가 우려 된다”고 직격했다.


    그는 “서울시향이 시민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현대클래식만을 고집하면서 객석점유율이 30%에도 미치지 못함에도 공연비용과 예산이 천문학적으로 투입되고 있다. 많은 문제에도 불구하고 서울시향이 현 상임작곡가를 연임하는 것은 서울시향의 정상화에 대한 시민들의 염원을 무시하는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시향이 무리하게 상임작곡가 연임을 밀어붙이기 보다는 새롭게 다가오는 2018년을 기회의 해로 삼아 새로운 대표이사와 예술감독 체제를 갖추고, 그에 걸맞는 상임작곡가와 부지휘자를 새로 선임해야한다”고 개선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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