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수사 막바지로…

    사건/사고 / 이진원 / 2018-01-08 16: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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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신생아 부검결과 11~12일 나와”
    ▲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의 이대목동병원 수사 모습.(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이진원 기자]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이 8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 사망사건과 관련, 조만간 발표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청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사건 발생 직후 광역수사대 의료사고전담팀을 투입했고, 압수수색과 더불어 전공의·간호사 등 21명을 조사했다”며 “11~12일께 국과수 부검감정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부검감정 결과와 지금까지 수사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검토해 사인을 따지고, 관련자 입건과 처벌까지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017년 12월16일 오전 9시31분께부터 같은 날 오후 10시53분 사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는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던 신생아 4명이 연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경찰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의료사고조사팀에 사건을 배당했다.

    경찰은 신생아들의 집단 사망과 관련, 병원측의 감염·위생관리 부실이 원인으로 작용했을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사망 당일 당직의사와 수간호사 등 의료진에 대한 조사를 이어왔다.

    경찰은 ‘청와대가 탄저균 백신을 수입해 접종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명예훼손으로 수사 의뢰한 사건도 사이버수사대에 배당해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청장은 “지난해 12월25일 수사를 개시했고, 피혐의자를 특정한 상태”라며 “청와대 경호처로부터 피해자 진술을 받은 뒤 피혐의자를 불러 조사하고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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