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승희 부산시의원, ‘도시철도 C-Bay-Park선 영도 태종대까지 연장’ 주장

    지방의회 / 최성일 기자 / 2018-01-16 12: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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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안개발 상생 효과 도모위해 철도연계 교통망 확충 필요해”
    집행부 사업경제성 분석 요구


    [부산=최성일 기자] 부산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 황보승희 의원은 도시철도 C-Bay-Park선을 연장해 태종대까지 연장하는 영도선 건설 방안을 제안했다.

    황보 의원은 16일 열린 제267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북항 및 부산연안개발의 상생효과를 도모하고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사통팔달의 철도연계교통망 확충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보 의원은 "지난해 부산시가 수립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도시철도 영도선이 사업성이 낮아 반영되지 못했는데, 이는 연결노선과 차량종류가 다르고 별도의 노선으로 검토돼 환승이 불편하고 연계성이 낮을 수 밖에 없는 안"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전동에서 중앙역까지 트램으로 계획된 도시철도 ‘C-Bay-Park선’을 영도 태종대까지 연장할 경우, 북항 그랜드 플랜의 세부사업인 북항재개발, 부산연안권 개발의 세부사업 간의 상생효과를 도모해 사업성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부산시 16개 구·군 중 유일하게 도시철도가 없는 영도지역에 도시철도를 설치하는 효과를 내어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제고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게 황보 의원의 설명이다.

    황보 의원은 C-Bay-Park선의 종점을 중앙동에서 태종대까지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기술적인 타당성 검토와 함께 사업경제성 분석을 집행부에 강력히 요구했다.

    이와 더불어 "경제성 분석에 영도 혁신도시, 태종대 모노레일 설치에 따른 관광수요 증가 등 새로운 도시개발 여건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하면서 도시철도 영도선은 롯데백화점(광복점)에서 태종대까지 총 7.95km를 경전철로 연결하는 노선으로 추가 검토해 경제성(B/C)이 0.602로 낮다고 분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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