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영기 경남도의원, ‘성동조선 살리기’ 국민청원

    지방의회 / 최성일 기자 / 2018-01-16 13: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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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로자만의 문제 아닌 통영주민의 생계 걸린 문제”

    [창원=최성일 기자]
    경남도의회 천영기(사진) 의원은 최근 통영시청에서 열린 '중형조선소 살리기 민관협의체' 제2차 회의에서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소통광장에 '성동조선 살리기는 청와대만이 할 수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국민청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그는 "성동조선은 과거 조선산업이 우리나라 경제를 주도하던 시절에 지역경제발전에 이바지한 공이 크다"면서, "삼호조선, 21세기조선, 신아sb가 도산한 지금 이제 성동조선은 통영의 마지막 희망이라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국민청원을 올렸으며, 도민께서 청원이 채택되도록 협조를 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에서는 성동조선 문제를 오는 6월 선거때까지 끌고 가려 해서는 절대로 안되며, 성동조선 문제는 이미 성동조선에 근무하고 있는 근로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근로자의 가족과 나아가 하청업체뿐만 아니라, 주위의 상가 등 통영 주민 전체의 생계가 걸린 문제라는 점을 인식하고 하루빨리 대책을 내놓을 것을 정부당국에 간곡히 건의한다"고 전했다.

    국민청원 추천은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소통광장 '국민청원 및 제안' 란에서 추천할 수 있으며, 추천인 수가 20만명 이상이면 청와대에서 직접 답변을 하도록 돼있다.

    지금까지 '소년법 폐지', '낙태죄 폐지와 자연유산 유도약 합법화 및 도입' 등 두 가지 청원만 20만명을 넘어 답변이 완료된 상태이다.

    한편, 성동조선해양은 육상건조 기술이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있으며, 영국 클락슨 자료 기준으로 꾸준히 세계 Top10에 랭크되던 회사였지만, 최근 조선업 불황으로 인해 2016년 기준 25위권으로 떨어진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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