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원 원내대변인이 17일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정책과 관련, "'눈 감고 귀 닫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언론보도에 따르면 청와대가 지난 16일 중소ㆍ벤처기업 및 소상공인 간담회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쓴소리를 했던 소상공인 단체 관계자를 초청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사실이라면 국민들께서 청와대가 '벌거벗은 임금님' 놀이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할 만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해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서 '그냥 쉬었다'는 인구가 173만명에 달했는데, 이런 때 소상공인 업계마저 최저임금 정책 실패로 '700만명 소상공인이 다 죽을 판'이라고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심(民心)은 천심(天心)이다. 국민들이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힘들다고,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 그것이 현장의 목소리"라며 "문재인 정부는 국민 목소리를 외면하는 오만하고 불손한 모습을 즉시 버리고, 잘못된 정책을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