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조카 이동형 "다스는 아버지 회사"

    사건/사고 / 이대우 기자 / 2018-01-26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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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檢, 다스 자금 흐름 추궁


    ▲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카인 이동형 다스 부사장이 24일 오전 불법 자금 조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서울동부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이대우 기자]4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심을 받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이동형 부사장을 소환, 다스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했다.


    이날 이 전 대통령의 조카인 이 부사장은 오전 10시께 ‘다스 횡령 등 의혹 고발사건 수사팀’이 꾸려진 서울 송파구 문정동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했다.


    이날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 질문에 이 부사장은 “들어가서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이 부사장은 불법자금 조성 혐의를 받고 있다.


    ‘다스가 누구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당연히 저희 아버님(이상은 회장)이 지분이 있으니까 그렇게(이 회장의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이 부사장은 이 전 대통령의 큰 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의 아들로, 검찰이 지난주 전격 압수수색한 다스 협력업체 IM(아이엠)의 지분 49%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이에 검찰은 다스의 120억원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다스 자금이 비정상적으로 IM으로 흘러들어 간 정황을 파악하고, 이 부사장에게 이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같은날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은 이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83)은 이날 불출석했다. 이에 검찰은 26일 출석하라고 다시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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