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野, “한국GM 철수사태는 文정부 무능 탓” 맹공

    정당/국회 / 이진원 / 2018-02-22 11: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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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당 “아마추어 정권...난국 헤쳐 나갈 역량의심”
    바른미래 “예견된 사태 방치...국정조사 당론 채택”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한국지엠(GM) 군산공장 폐쇄 사태와 관련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22일 일제히 “문재인 정부의 무능 탓”이라며 맹비난하고 나섰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정권이 과연 이 한국GM 철수 난국을 헤쳐 나갈 역량을 가졌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트럼프는 한국GM 철수가 자신의 작품이라고 페이스북에 자랑하고 있는데 (문재인정부는) 북핵문제는 고사하고 철강 수입규제나 GM 사태마저 '분리대응하겠다'는 것 말고는 일언반구도 없다"며 "어떻게 통상과 안보를 각각 분리해서 대응할 수 있느냐"고 따져물었다.

    이어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데, 어설픈 아마추어 정권이 나라를 통째로 말아먹을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바른미래당은 GM 군산공장 폐쇄 사태와 관련해 국정조사 실시를 당론으로 채택했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국GM 사태가 심각해 정부의 책임 있는 실사와 대책 마련을 위해 국정조사 추진을 당론으로 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상욱 정책위의장은 최근 정부 대처에 의구심을 표명하면서 “정치적으로 군산을 살린다고 하지만 군산공장을 결국 희생시키고 다른 두 지역 공장만, 그것도 철수를 안 하겠다는 보장도 없이 혈세를 투입해 적당히 살리겠다고 봉합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GM공장 폐쇄 사태는) 충분히 예견된 사태임에도 관계부처는 그동안 방치했다"며 "과거 정부의 문제라기보다 현재 문재인 정부, 여당의 문제"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국정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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