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자살' 다른 플랫폼 출신 배우도 목숨 끊어

    인터넷 이슈 / 서문영 / 2018-03-07 17:49:41
    • 카카오톡 보내기
    ▲ 강두리 사진=강두리 SNS 캡처

    BJ 자살 소식이 세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는 가운데 과거 비슷한 사건들이 주목받고 있다.


    5일 부산의 한 원룸에서 인터넷 1인 방송을 진행하던 BJ A씨가 방송 도중 자신의 반려견을 안고 8층 창문 밖으로 투신해 숨졌다. 이날 BJ는 자살을 예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남편과 이혼한 뒤 심각한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이날 "골치 아픈 송사에 휘말렸는데 더는 살기가 싫다. 이틀 뒤에 투신하겠다"며 자살을 예고했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이를 조롱해 자살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과거 BJ로 얼굴을 알린 배우 강두리의 자살이 재주목받고 있다. 1993년생 인천 출신 강두리는 당초 BJ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주로 ‘먹방’이나 리그오브레전드 게임 방송 및 캠 방송 등의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외 다른 BJ의 방송에도 출연하는 등 적극적인 방송활동을 벌여왔다. 이후 강두리는 자신의 방송 계정에 지난 11일 마직막 인사를 남겼다.

    강두리는 “요즘 사적으로 안좋은일들이 너무많아서 힘들었어요 드라마끝나고 방송할땐 점차 나아지던중이었는데, 아니나다를까...더 상황이 더 나빠져서 계획한대로는 아무것도못했네요...정말죄송하고죄송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한편, 실시간 인터넷 방송에서 일어난 자살사고란 점에서 큰 충격을 안겨주는 가운데, bj라는 단어가 언급되면서 사고 발생 플랫폼으로 오해를 샀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