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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방송화면 캡쳐) |
6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최순실' '최서원'이 올랐다. 최서원은 최순실이 개명한 이름이다. 이와 관련해 최순실에 대한 노승일 씨의 폭로가 주목을 받았다. 한때 최순실씨 회사 직원으로 일했지만, 결정적 순간 비선실세 실체를 폭로해 국정농단 사태 수사를 도운 노승일 씨는 지난 1월 29일 방송된 MBN '판도라'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노승일 씨는 "최순실이 KTX 서울~강릉 노선을 자기 땅으로 끌어들인 사람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폭로해 충격을 줬다. 이날 출연한 정두언 정청래 전 의원, 진행자인 배철수까지 모두 이 얘기를 듣고 충격에 휩싸일 만큼 파장은 컸다.
노승일 씨는 최순실이 강원도 평창에 소유하고 있는 23만여㎡ 규모 토지 이야기가 나오자 "제가 2014년 3월에 최순실 씨를 처음 만났다. 그때 최순실을 잘 아는 분이 저 회장님 어떤 분인지 아느냐고 물었다"고 운을 뗐다.
노 씨는 "모른다고 했더니 (최순실을 잘 아는 분이) 저분(최순실)이 서울과 강릉을 연결하는 KTX 노선을 자기 땅으로 끌어들인 사람이다. 노선을 변경한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저도 (그 얘기를) 믿지는 않았다. 아직 확인된 바도 없다"고 덧붙였다.
정두언 전 의원은 "그렇게 말한 사람은 누구냐, 공무원이냐?"고 재차 물었다. 곤란한 기색을 보인 노승일 씨는 "최순실을 잘 아는 사람"이라는 선에서 답변을 마무리했다.
한편 최순실은 2014년 2월에 최서원으로 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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