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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이사가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내부 통제 강화를 위한 증권사 대표이사 간담회'에를 마친 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과 허리를 깊이 숙인 채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삼성증권 주식배당 오류 사태를 둘러싸고 거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이 “현재 주식거래 시스템에 허점이 노출됐다”고 지적했다.
황 연구위원은 10일 오전 KBS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다른 기관들이 이런 식의 유령 주식 공매도를 해왔는지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부분과 관련, “실제로 그럴 가능성은 상당히 낮지만 가능성이 0인지는 확인 작업이 필요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매일 주식 거래가 오후 3시30분 마무리가 되면 오늘까지 얼마만큼의 주식이 거래됐는지, 그리고 거래된 주식이 실제 주식 총 수랑 비교를 했을 때 이렇게 초과되는 부분이 없는지 체크하는 과정들이 들어가게 되는데, 그런 청산 과정을 매일 장이 끝난 다음 거치기 때문에 이런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은 대단히 낮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금융감독 당국을 중심으로 확인 작업이 필요할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삼성증권에 대한 제재 문제와 관련해서는 “현재 경중을 따지는 작업들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고, 구체적인 제재의 수위는 금융당국의 몫이기 때문에 금융당국에서는 진상조사를 먼저 해야 한다”며 “그 진상조사를 바탕으로 필요하다면 금융과 관련된 제재가 아마 주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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