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된 아이들이 맞는 '네 번째 봄'

    사건/사고 / 고수현 / 2018-04-16 17: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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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4주기 합동영결식
    유가족 · 종교단체등 참석


    ▲ 16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열린 '4ㆍ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ㆍ추도식'에서 유가족들이 헌화를 마치고 제대를 내려오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16일 진혼식에 이어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이 열렸다.


    앞서 열린 진혼식은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에서 엄수됐다.


    이날 진혼식은 유족과 종교단체 관계자 등 수십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교, 천주교, 원불교, 기독교 순서의 종교의식으로 시작됐다.


    집례를 맡은 각 종교단체 관계자들은 세월호 참사의 철저한 진상 규명 및 안전한 국가 건설을 이뤄내겠다고 희생자들에게 약속했다.


    이어 한국 진혼 전수자들의 진행 아래 진혼식과 영정 이운식이 거행됐다. 동시에 장례지도사 40명은 차례로 제단에 올라 희생자 영정과 위패 이운식을 집행했다.


    이운식은 고 황민우, 고 김주은을 시작으로 합동분향소에 모셔진 단원고 학생과 교사의 영정 및 위패 258위가 차례로 진행됐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상복을 입고 정렬한 유족 30여명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4년동안 합동분향소를 떠나지 못한 희생자들의 영정은 이날 분향소 동쪽 문을 통해 추모행사 본 무대인 영결·추도식장으로 옮겨졌다.


    본행사인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은 이날 오후 3시 화랑유원지 합동분향소 앞에 마련된 무대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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