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봉 정보보안전문가 "매트로 자체는 불법 아니지만 사용 용도에 따라 불법일수도"

    사건/사고 / 여영준 기자 / 2018-04-19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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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에 드러난 드루킹 사건은 건전한 여론형성을 저해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민주적 행태"라며 "수사당국은 여론조작 세력의 불순한 동기와 배후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여영준 기자]민주당 권리당원의 댓글조작 사건으로 정치권내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댓글조작에 활용된 매크로 프로그램과 관련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와 관련, 정보보안전문가인 김태봉 KTB솔류션 대표는 17일 오전 MBC <이범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매크로 프로그램 자체는 불법이 아니지만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불법성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추천수를 올린다는 건 여론을 조작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당연히 법률적 위반 요소가 있을 수 있고, 특히 계정이 자신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 걸 도용이나 해킹했다면 반드시 정보통신망법 위반사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까지 알려진 걸 볼 때 조작하는 내용들이 (인터넷 포털)실시간 검색순위를 조작한다거나 또는 연관어를 긍정 또는 부정으로 붙인다거나, 또 부정적 내용이 있으면 긍정적 내용으로 밀어내기 해서 조작한 걸 본적이 있다”며 “지금도 그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고, 실제로 그것만 대행해주는 마케팅 업체들도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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