警, '위험물터미널 계약비리 의혹' 인천공항 압수수색

    사건/사고 / 문찬식 기자 / 2018-04-30 17:04:17
    • 카카오톡 보내기

    임대료 인하 과정에서 관련자 배임정황 포착


    [인천=문찬식 기자]인천국제공항의 위험물을 반입하는 위험물터미널 임대료 계약에 비리정황을 포착한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30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날 인천 영종도 인천공항공사 사장실과 화물운영팀 사무실 등에 수사진을 보내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인천공항공사가 2015년 공개입찰로 체결한 위험물터미널 임대료 계약과 관련, 2016년 8월 재계약을 맺으면서 업체를 상대로 임대료를 낮춰 준 과정에 관련자들의 배임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중이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계약에 관여한 인천공항공사와 터미널 임차 업체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임대 계약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초기 단계여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기 어렵다”며 “압수물 분석 후 관련자들을 소환해 혐의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