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심 사형' 이영학, 17일 항소심 재판

    사건/사고 / 이대우 기자 / 2018-05-13 15: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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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이대우 기자]딸의 동창이 중학생을 성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사형이 선고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36)에 대한 항소심 첫 재판이 17일 열린다.

    13일 법원에 따르면 이영학 항소심은 이날 오후 3시 서울고법 형사9부(김우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앞서 이영학은 지난해 9월 딸의 친구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여 재운 뒤 추행하고 다음날 살해한 혐의와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차량에 싣고 강원도 야산에 유기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그는 아내(사망)를 성매매하도록 알선하고 그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 자신의 계부(사망)가 아내를 성폭행했다고 경찰에 허위 신고한 혐의, 아내를 폭행한 혐의 등도 받는다.

    1심에서 사형 선고를 받은 이영학은 항소 이후 여러 차례 반성문을 제출했다.

    이는 진심으로 범행을 후회한다는 점을 내세워 형량을 감경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항소심 재판에서도 형량 감량을 호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사회에 복귀할 경우 더욱 잔혹하고 변태적 범행이 일어날 수 있어 사회 공포와 불안을 감출 수 없을 것"이라며 "영원히 우리 사회로부터 격리한다"며 이씨에게 사형을 선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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