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에 통보없이 연기” 지적
市 “레미콘 노동자 파업으로 지연 불가피” 해명
[김포=문찬식 기자] 경기 김포도시철도의 개통이 지연될 전망이다. 당초 올해 안 개통을 목표로 했지만 개통 시기가 미뤄진 것이다.
이와 관련해 유영근 김포시의장은 최근 시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도시철도 개통지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유 의장은 "먼저 시의회 수장으로 시 집행부를 철두철미하게 감시하지 못한 점에 대해 시민에게 고개숙여 사죄한다"면서 "김포시의회 의원 전원과 홍철호, 김두관 의원도 몰랐다고 하는 이런 상황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그 이유를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행정감사와 올해 초 시범운영에 이어 3주 전 담당자에게 도시철도 진행상황을 점검했을 때 담당자는 오는 11월 개통하며 그로 인한 팜플렛 작업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유 의장은 "도시철도 개통연장 소식을 접한 후 담당자로부터 레미콘 파동으로 인한 원자재 수급난으로 불가피하게 지연될 수 있다는 답을 받았다"며 "유영록 시장과 담당 공무원에 대해 배신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유 의장은 "시의회에서 집행부 보고를 받고 이를 토대로 임시회 개최 또는 조사특위 등 필요한 모든 가능한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포도시철도 개통 지연과 관련해 김포시 측은 2016년 레미콘 노동자 파업과 골재 부족 등 여러 요인으로 공사가 지체됐다고 설명했다. 지체된 공사일정으로 철도 시험 운행 기간 등을 고려해 11월 개통이 어려워졌다는 해명이다.
시는 조만간 개통 시점 등에 대한 공식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오는 11월 개통을 목표로 2014년 3월부터 양촌역~김포공항역 구간 23.6㎞ 지하철 노선 건립 공사를 추진했다. 현재 공정률은 95%이다. 선로, 터널, 전철역사 건립 등 노반 공사는 오는 8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포도시철도 사업은 정부의 김포 한강신도시 광역교통개선 대책으로 추진됐다. 공사비는 LH 예산 1조2000억원, 시비 3086억원 등 전체 1조5086억원이 투입됐다. 해당 지하철은 2량짜리 경전철로 운행된다.
市 “레미콘 노동자 파업으로 지연 불가피” 해명
[김포=문찬식 기자] 경기 김포도시철도의 개통이 지연될 전망이다. 당초 올해 안 개통을 목표로 했지만 개통 시기가 미뤄진 것이다.
이와 관련해 유영근 김포시의장은 최근 시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도시철도 개통지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유 의장은 "먼저 시의회 수장으로 시 집행부를 철두철미하게 감시하지 못한 점에 대해 시민에게 고개숙여 사죄한다"면서 "김포시의회 의원 전원과 홍철호, 김두관 의원도 몰랐다고 하는 이런 상황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그 이유를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행정감사와 올해 초 시범운영에 이어 3주 전 담당자에게 도시철도 진행상황을 점검했을 때 담당자는 오는 11월 개통하며 그로 인한 팜플렛 작업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유 의장은 "도시철도 개통연장 소식을 접한 후 담당자로부터 레미콘 파동으로 인한 원자재 수급난으로 불가피하게 지연될 수 있다는 답을 받았다"며 "유영록 시장과 담당 공무원에 대해 배신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유 의장은 "시의회에서 집행부 보고를 받고 이를 토대로 임시회 개최 또는 조사특위 등 필요한 모든 가능한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포도시철도 개통 지연과 관련해 김포시 측은 2016년 레미콘 노동자 파업과 골재 부족 등 여러 요인으로 공사가 지체됐다고 설명했다. 지체된 공사일정으로 철도 시험 운행 기간 등을 고려해 11월 개통이 어려워졌다는 해명이다.
시는 조만간 개통 시점 등에 대한 공식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오는 11월 개통을 목표로 2014년 3월부터 양촌역~김포공항역 구간 23.6㎞ 지하철 노선 건립 공사를 추진했다. 현재 공정률은 95%이다. 선로, 터널, 전철역사 건립 등 노반 공사는 오는 8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포도시철도 사업은 정부의 김포 한강신도시 광역교통개선 대책으로 추진됐다. 공사비는 LH 예산 1조2000억원, 시비 3086억원 등 전체 1조5086억원이 투입됐다. 해당 지하철은 2량짜리 경전철로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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