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中·高 대상 ‘청소년 모의의회’ 개최

    지방의회 / 최성일 기자 / 2018-05-28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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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최성일 기자]경남도의회는 지난 24~25일 양일간 마산제일여자고등학교 등 3개 학교 116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모의의회를 개최했다.

    도의회는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에대한 이해와 민주주의 의식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모의의회를 실시했으며, 올해부터는 중?고등학생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도의회는 지난 4월 25일 초등학생 84명이 참여한 모의의회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마산제일여고 47명(24일) ▲진주대곡중학교·김해임호중학교 69명(25일)이 참여한 가운데 모의의회를 이어 갔다.

    먼저 모의의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학생대표의 도의원 선서를 시작으로, 의장선거 입후보자 정견발표와 무기명 투표로 의장을 선출했다.

    이어 학생 2명의 5분 자유발언이 진행됐으며, 조례안에 대해 찬반 토론에 이어 전자투표에 의한 표결 등을 체험하는 등 실제 도의회에서 이뤄지고 있는 의사진행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이번 모의의회에서는 ‘교내 스마트폰 사용금지에 관한 조례안(마산제일여고)’과 ‘학생 생활평점제 관리 조례안(진주대곡중·김해임호중)’ 등 학생들의 학업생활과 밀접한 사항을 다룬 것으로 전해졌다.

    진주대곡중학교 박종순 교사는 “이번 도의회 본회의의 의사과정에 대한 체험이 학교 사회교과과정에서 나오는 민주주의와 주민자치제도를 이해하는데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석기 도의회 사무처장은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이해가 높은중?고등학생들이라 초등학생보다 더 진지하고 알차게 진행됐다”면서 “앞으로도 도의회가 청소년들에게 민주적 시민의식을 함양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소통하는 친근한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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