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숨은 취약계층 위험신호 쫓는다

    복지 / 이대우 기자 / 2018-06-11 14: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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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사용량 검침 ‘0’··· 3개월 이상 도시요금 체납···
    15일까지 966가구 조사··· 위기가구 발굴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구로구가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오는 15일까지 총 966가구에 대한 수도·도시가스 체납조사를 실시한다.

    11일 구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수도사용량 검침이 ‘0’을 기록한 591가구와 3개월 이상 도시가스 요금을 체납한 375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기초조사와 심층조사로 진행된다.

    1차 기초조사는 우리동네 주무관 또는 복지통장이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조사대상자와 면담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1차 조사 결과 위기상황이 우려되는 경우 복지플래너가 2차 심층조사를 실시한다. 필요시 방문간호사가 동행해 건강상담 기회도 마련한다.

    조사를 통한 위기가정 발견시에는 공적지원부터 민간후원까지 상황에 맞는 지원방안을 검토해 시행할 계획이다.

    구는 기준에 따라 국민기초생활보장 등의 제도를 적용하고, 갑작스러운 위기사유 발생으로 당장 생계유지가 곤란한 경우에는 긴급복지제도를 적극 활용해 즉시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소득기준에 부적합하더라도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사례관리 대상자로 연계해 지속적인 관리와 민간후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소외되는 이웃이 발생하지 않도록 앞으로도 사회취약계층 발굴과 지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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