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조작 연루 변호사 자택
공범 3명 구치소 ‘압수수색’
드루킹측 “조사에 협조할 것”
[시민일보=이진원 기자]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맡은 지 이틀째인 28일 본격적인 강제수색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드루킹’ 김 모씨와 공범 ‘서유기’ 박 모씨, ‘둘리’ 우 모씨 ‘솔본아르타’ 양 모씨의 경기 의왕구치소 수용실을 압수수색하고, 각종 서신 및 메모 등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대형 법무법인 출신 도 모 변호사 등 댓글조작 행위에 연루된 변호사 2명의 자택 및 사무실에도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하드디스크 디스크 등을 압수했다.
특검팀이 강제수사를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팀은 전날 수사를 시작한 바 있다. 수사팀 구성이 늦어져 초반 진행이 더딜 것이라는 일각의 예상과는 다르게 신속한 강제수사에 돌입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검팀 관계자는 "전날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며 "압수수색 대상은 모두 6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이 된 변호사 2명은 검·경 수사기록을 분석한 특검이 드루킹의 업무방해 혐의의 공범으로 새롭게 입건한 인물이다.
특검팀은 경공모를 중심으로 한 드루킹의 댓글조작 행위에 이들 역시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두 변호사를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어떤 경위로 댓글조작에 가담했는지 등을 추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특히 도 변호사는 드루킹이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에게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하고,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면담까지 한 바 있어 이와 관련한 의혹 역시 조사 대상에 오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와 관련, 드루킹은 김 당선인이 도 변호사의 몫으로 오사카 총영사 대신 센다이 총영사를 역제안했으나 거절했다고 ‘옥중 편지’에서 주장한 바 있다.
한편 특검팀은 오후 2시 드루킹을 서울 강남역 인근에 있는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이 역시 특검팀 출범 이후 첫 공개 소환조사로, 이 사건의 핵심 인물인 만큼 소환조사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드루킹의 성폭력 혐의 재판을 맡은 윤평 변호사는 드루킹이 특검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법조계에서는 이날 드루킹이 김 당선인과의 관계 등에 대해 어떤 진술을 하거나, 관련 입증 자료를 제출할지 주목하고 있는 상태다.
공범 3명 구치소 ‘압수수색’
드루킹측 “조사에 협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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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조작 의혹 관련 드루킹 김 모씨가 조사를 받기 위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
특검팀은 이날 오전 ‘드루킹’ 김 모씨와 공범 ‘서유기’ 박 모씨, ‘둘리’ 우 모씨 ‘솔본아르타’ 양 모씨의 경기 의왕구치소 수용실을 압수수색하고, 각종 서신 및 메모 등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대형 법무법인 출신 도 모 변호사 등 댓글조작 행위에 연루된 변호사 2명의 자택 및 사무실에도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하드디스크 디스크 등을 압수했다.
특검팀이 강제수사를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팀은 전날 수사를 시작한 바 있다. 수사팀 구성이 늦어져 초반 진행이 더딜 것이라는 일각의 예상과는 다르게 신속한 강제수사에 돌입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검팀 관계자는 "전날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며 "압수수색 대상은 모두 6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이 된 변호사 2명은 검·경 수사기록을 분석한 특검이 드루킹의 업무방해 혐의의 공범으로 새롭게 입건한 인물이다.
특검팀은 경공모를 중심으로 한 드루킹의 댓글조작 행위에 이들 역시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두 변호사를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어떤 경위로 댓글조작에 가담했는지 등을 추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특히 도 변호사는 드루킹이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에게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하고,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면담까지 한 바 있어 이와 관련한 의혹 역시 조사 대상에 오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와 관련, 드루킹은 김 당선인이 도 변호사의 몫으로 오사카 총영사 대신 센다이 총영사를 역제안했으나 거절했다고 ‘옥중 편지’에서 주장한 바 있다.
한편 특검팀은 오후 2시 드루킹을 서울 강남역 인근에 있는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이 역시 특검팀 출범 이후 첫 공개 소환조사로, 이 사건의 핵심 인물인 만큼 소환조사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드루킹의 성폭력 혐의 재판을 맡은 윤평 변호사는 드루킹이 특검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법조계에서는 이날 드루킹이 김 당선인과의 관계 등에 대해 어떤 진술을 하거나, 관련 입증 자료를 제출할지 주목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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