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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벌초대행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산소가 있는 마을 주민에게 부탁하거나 해당지역의 벌초대행업체를 수소문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지역의 벌초대행업체를 찾는 것은 쉽지 않은데다 서비스 비용도 정해지지 않아 분쟁이 잦았고 최근에는 벌초를 부탁한 마을 주민의 고령화로 인해 대체인력을 찾는 수요도 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업계의 실정을 반영하고 소비자 편리성을 높인 벌초대행신청 서비스 ‘벌초닷컴’은 IT 기술을 접목해 보다 손쉽게 벌초대행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정확한 산소 주소를 몰라도 항공사진을 통해 위치를 지정할 수 있고 휴대전화에서도 신청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벌초닷컴’은 일부 지역에서만 서비스가 가능했던 기존 벌초대행업체들과 달리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을 서비스하고 있다. 고객들이 산소가 있는 지역의 벌초대행 업체를 찾기 힘들다는 것에 착안해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넓혔다.
또한, 벌초대행을 의뢰할 산소의 정확한 주소를 모르는 고객이 많고 같은 주소 안에 다른 산소가 있을 경우가 있어 항공사진에서 산소 위치를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와 함께 고객이 벌초대행서비스 견적 비용을 받아 본 뒤 작업이 진행되는 업무 프로세스로 서비스 가격에 대한 분쟁을 줄였으며 운영에 대해 고객 만족도가 높다.
뿐만 아니라 산소 벌초에 앞서 주변 사진을 고객에게 보내 산소 위치를 확인하고 작업을 마친 뒤 사진을 다시 찍어 벌초 전후 사진을 고객에게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벌초닷컴 관계자는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던 시기와 비교해 3~5배 이상 벌초대행서비스 의뢰가 접수되고 있다며 올해 벌초대행서비스 의뢰 건수는 지난해 대비 2~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최근 태풍과 국지성호우 등으로 인해 조상들의 산소가 훼손되는 사례가 많아 사초(산소를 다듬는 일)를 문의하는 전화가 많아지고 있다며 ‘벌초닷컴'은 벌초대행 이외에도 사초와 이장, 화장 등 장묘관련 서비스를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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