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무상교복 재개

    복지 / 류만옥 기자 / 2018-07-31 14: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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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교 신입생 2736명에 8월3일까지 교복비 지원

    [광명=류만옥 기자] 경기 광명시는 잠시 보류했던 중학생 신입생 교복비 지원을 재개했다.

    시는 지역내 거주 중학교 신입생 2736명에게 오는 8월3일까지 교복비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3·4월 지역내 중학교·관할 동주민센터에 신청서를 접수한 3055명 가운데 거주지·계좌번호 등이 최종 확인된 학생 2736명이 혜택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올해 초 전국 최초로 중·고교 신입생 교복비를 무상 지원하고 ‘광명시 교복 지원 조례’ 제정·예산을 확보 해당 중·고등학교를 통해 신청을 받아 지원했다.

    하지만 지난 5월 오는 2019년부터 중학교 신입생 교복 지원을 시행할 예정이었던 경기도교육청이 올해에 한해 현금 지원 여부와 관련 조례를 검토함에 따라 광명시는 중복지원 등을 감안, 중학교복비 지급을 일시 보류한 바 있다.

    현재 경기도 교육청의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안’은 현금 또는 현물 지원방식 등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보류된 상황이지만 광명시는 그동안 보류했던 중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급을 속개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지역내 11개교 고등학생 2560명, 지역외 고등학교 학생 265명을 대상으로 신청계좌로 인당 29만6130원씩 총 8억3657만원을 지급 완료했다.

    신청을 하지 못한 학생이나 학부모는 관할 동주민센터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동주민센터에 신청할 경우에는 본인(또는 부모)이 학생증(또는 재학증명서) 원본·통장(사본)을 지참 방문하면 된다.

    박승원 시장은 "중학생 교복비 지급의 빠른 속개와 아이들을 위해 마을·학교·시가 온 힘을 다하는 교육중심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며 "오는 2019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무상교육 조기 실시를 위해 전면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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