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동 상가빌딩 에어컨 실외기에 ‘불’

    사건/사고 / 문찬식 기자 / 2018-08-07 14: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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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컨 실외기 화재 현장
    [인천=문찬식 기자] 에어컨 실외 기에서 화재가 발생, 수십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5분요 만에 진화됐다.

    인천 송도소방서는 6일 오후 3시37분경 연수구 송도동 한 상가빌딩 옥상 에어컨 실외 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진화했다고 밝혔다.

    당시 이 상가 4층에 있던 손님이 테라스 테이블 옥상에서 연기가 난다고 직원에게 알렸고 직원 A씨(남, 28세)가 옥상으로 올라가 확인한 결과 실외 기에서 불꽃과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 119에 신고했다.

    소방대원들은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진압에 나섰고 화재는 에어컨 실외기 2대와 연결배선 등이 소실, 옥상 외벽 일부가 그을려 소방서 추산 93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 경찰은 배선의 용융흔과 주변 담배꽁초가 발견되는 점으로 전기적인 요인과 부주의가 상충돼 정확한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 중에 있다.

    송도소방서 관계자는 “과열이 발생할 수 있어 장시간 에어컨 사용은 자제하고 상가 밀집지역처럼 좁은 곳에 여러 대의 실외기가 붙어있는 경우 화재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실외기 내부에 먼지나 습기 등 이물질이 쌓이면 내부 전선에 합선이 발생할 수 있다”며 “청소를 통해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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