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소방, 사고경위 조사

▲ 포천화력발전소 전경.(사진제공=연합뉴스)

[포천=김명렬 기자]8일 경기 포천시 소재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근로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8분께 신북면 신평리 장자산업단지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점검작업 중 분진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나 협력업체 직원 김 모(45)씨가 숨졌다.

뿐만 아니라 현장에 있던 정 모(56)씨 1도 화상을 입는 등 4명이 다쳐 인근 병원 여러곳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사망자 김씨와 부상자 2명은 지하1층에서, 나머지 부상자 2명은 지상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상자들은 모두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폭발사고는 석탄 이송 컨베이어를 점검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다행이도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한편 발전소의 사업자는 지에스 이엔알(GS E&R)이며, 2015년 10월 발전소 허가를 받아 같은 해 12월 착공한 바 있다.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앞두고 지난 4월~7월27일 시험가동을 한 바 있으며, 이후 시설별 점검 작업중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