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의회,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공사 관련 피해주민 대표들과 간담회 개최

    지방의회 / 이대우 기자 / 2018-08-19 22:00:00
    • 카카오톡 보내기
    ▲ 고덕동 주민들과의 간담회에서 강동구의원들이 주민들과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 공사에 관한 문제점에 대해 해결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강동구의회)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최근 서울 강동구의회가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공사로 극심한 소음, 분진, 진동 등 피해를 입고 있는 고덕동 지역 주민들을 만나 간담회를 열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남현 건설재정위원장을 비롯해 박원서 의회운영위원장과 진선미 의원, 이원국 의원, 구청 건설교통국장, 교통행정과장, 도로과장 등 관계 공무원 10여명이 함께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10여명의 피해주민 대표들은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 공사를 진행함에 있어, 시공사인 태영건설·도로공사측에서 사전 주민간담회 등 일체 주민과의 소통 노력 없이 일방적으로 공사를 강행했고, 이로 인한 공사소음, 분진, 진동 등으로 주민들의 건강이 위협받는 것은 물론 지반약화·건물붕괴의 위험 속에서 고덕동(동남로) 일대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을 위기 상황에 봉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역 특성상 노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기록적인 폭염 속에 창문조차 열지 못하고 외부와 단절된 채 향후 최소 5년간의 공사기간 동안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받고 있으며, 이처럼 생활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자 대부분의 세입자들이 전세보증금 반환을 요구 하는 실정이라며 현재 주민들의 상황에 대해 밝혔다.

    또 추가 세입자가 없어 공사시행에 따른 생활불편에 이어 재정적 어려움 까지 이중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강동구의원들은 구민들과 같은 입장에서 현재 상황을 십분 이해하고 있으며 문제점에 대해서도 공감한다며, 앞으로도 이 문제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피해 주민들과 소통해 그들의 입장을 대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