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24일 룸셰어링 MOU 체결

    복지 / 이진원 / 2018-08-23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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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로운 노인과 집없는 청춘이 상부상조 동거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24일 오후 3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제11기 어르신-대학생 룸셰어링 협약식’을 개최한다.

    구에 따르면 협약식에는 노인 15가구와 대학생 16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임대기간과 임대료, 대학생 생활서비스 제공사항 등을 상호협약하게 되며, 구청이 그 중재를 맡는다.

    세부적으로 임대기간은 6개월이며, 노인과 대학생 상호 협의해 기간을 연장할 수 있고, 임대료는 보증금 없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월 25만~30만원 선이다.

    구는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노인 5가구에 대해 도배·장판 등의 환경개선 공사를 실시하고, 입주 대학생 5명에게는 침대·책상 등의 가구를 구 재활용센터에서 기부받아 제공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유선 또는 방문 상담 등을 통해 참여자간 갈등상황을 조정하는 등의 꾸준한 사후관리를 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2013년 8월 제1기 룸셰어링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노인 179가구와 대학생 209명을 매칭한 바 있다.

    현재 구는 지역 노인의 여유 주거공간을 대학생에게 저렴하게 제공하고, 대학생은 소정의 임대료와 말벗 및 문단속, 전자기기 작동요령 안내 등의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거공유 사업 룸셰어링 참여자를 연중 모집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룸셰어링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노인의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대학생 주거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겠다”며 “노인들의 고독감과 대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는 주거공유 모델인 룸셰어링 사업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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