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보건소, 어린이집 종사자 결핵 검진 실시

    복지 / 박근출 기자 / 2018-08-27 1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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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평=박근출 기자] 경기 양평군보건소는 최근 지역내 어린이집과 의료기관 등의 질병 전파력이 큰 집단시설종사자 145명을 대상으로 '잠복결핵 검진'을 실시했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잠복결핵이란 결핵균에 감염됐지만 현재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로 증상이 없고 타인에게 전염되지 않는다.

    다만 면역력이 약해지면 언제든 결핵으로 발병할 수 있는 상태로 검진을 통해 적절한 치료와 면역력 강화로 예방하는 게 최선이다.

    결핵은 우리나라 법정감염병 중 발생 및 사망이 가장 많고 막대한 질병부담을 초래하는 질병으로, 국가적인 관리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질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군의 경우에는 노인인구 22.73%인 초고령사회로 결핵에 취약한 지역이라 보건소에서는 2016년부터 어린이집 및 의료기관, 유치원,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 종사자 1500여명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검진을 실시해 왔다.

    군 보건소는 2016년부터 지속적인 검진으로 잠복결핵 판정을 받은 100여명 중 치료를 원하는 36명에 대해 치료비 지원 등 복약관리를 실시해왔으며, 미 치료자에게는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건강관리법 등의 상담을 진행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잠복결핵의 치료는 결핵약 한두 가지로 상태에 따라 3~9개월간 복용하면 결핵으로 진행되는 것을 90% 이상 예방할 수 있으므로 검진 및 치료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결핵검진에 대한 문의는 보건행정과 감염병관리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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