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 현장점검·소통 광폭행보

    기획/시리즈 / 고수현 / 2018-08-30 12: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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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해답 찾는다
    구석 구석 누비며 주민들 목소리 수렴
    타 지자체 안전교육시설 벤치마킹 방문
    홍대 걷고싶은 거리·용강동 음식거리 등
    지역현장 찾아 주민과 만남의 자리 가져

    ▲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용강동을 찾아 '음식문화거리' 일대를 둘러보며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제공=마포구청)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이 지역곳곳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사업 현황을 파악하는 등 문자그대로 '광폭 행보'에 들어갔다.

    앞서 유 구청장은 19호 태풍 '솔릭' 북상 당시 지역내 집중호우 및 강풍취약시설들을 찾아 점검하고, 벤치마킹을 위해 타 자치구 시설을 직접 찾아 운영현황을 살폈다.

    또한 '홍대 걷고싶은거리상인회'를 만나 목소리를 청취하는 등 현장방문과 주민과의 만남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실제로 유 구청장은 "직원들이 구청장에게 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현장에서 직접 들을 것"이라며, "보행로나 간판, 주차장 문제 모두 먹고사는 지역경제와 밀접한 사안으로 현장 주민의 목소리로부터 구정의 방향을 잡아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현장에 답이 있다"며 주민과의 '소통'을 강조해 온 유 구청장의 신념이 고스란히 녹아난 그의 행보를 <시민일보>가 살펴봤다.

    ■벤치마킹 위한 시설 견학

    유 구청장은 최근 성동구가 운영하는 성동생명안전배움터를 방문했다.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설치된 종합안전체험장인 해당 시설의 운영현황을 벤치마킹하기 위해서였다.

    성동생명안전배움터는 안전생활문화 정착을 위해 구민들을 대상으로 생활밀착형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심폐소생술 교육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소화기 사용 및 완강기 하강법, 지진 체험 및 해양선박탈출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유 구청장은 마포구 소관 국·과장과 함께 안전배움터 시설을 견학하면서 진행 중인 생활안전교육 프로그램들을 유심히 지켜보는 모습을 보였다. 뒤이어 성동소방서 시민안전체험장을 찾아 화재대피체험장 등을 둘러보며 시설 현황과 주민들이 교육받는 내용들을 꼼꼼히 체크했다.

    ■태풍 북상에 안전취약 시설 점검

    또한 유 구청장은 제19호 태풍 솔릭 북상 당시 안전취약시설을 찾아 점검했다.

    당시 유 구청장은 “기상악화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달라”라고 동행한 관계 공무원들에게 거듭 당부하며 지역내 옹벽 및 연약지반을 찾아 위해요소가 있는지 신중하게 살폈다.

    이후 장소를 옮겨 옥외광고물과 그늘막, 고압전선 등 집중호우와 강풍에 취약한 시설들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현장에 답이 있다··· 소통행보

    유 구청장의 구정철학의 핵심은 '소통'이다. 그는 현장을 찾아 주민 목소리에 귀울이고 있다.

    구에 따르면 유 구청장은 최근 홍대 걷고싶은거리와 용강동 음식문화거리를 방문해 지역 현장 실사를 비롯해 주민들과 만남의 자리를 연이어 가졌다.

    먼저 유 구청장은 지난 13일 홍대 걷고싶은거리를 방문했다. 그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마포관광정보센터에서부터 경의선 홍대역 7번 출구까지 현장을 돌아보며 목소리를 청취했다. 또, 홍대 걷고싶은거리상인회(상인회장 이우명)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현장 실사에서 유 구청장은 마포관광정보센터의 이용자 증가를 위한 홍보 방안과 홍대 인근의 주차난 해소를 위한 지하 4~5층 규모의 공영주차장 건설 등에 관해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이후 홍대 걷고싶은거리상인회와 만난 유동균 구청장은 지역 현안에 대해 주민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주민들은 유동균 구청장에게 걷고싶은거리의 문화공간에 보행자 안전과 편의를 위한 통로 조성 등을 건의했다.

    아울러 지난 20일에는 용강동 음식문화거리를 찾아 소통행정을 계속했다. 음식문화거리를 직접 시찰한 유 구청장은 상점가 일대의 간판개선사업 구간에 불법광고물 단속 방식을 개선할 것과 음식점 등에서 옥외영업이 가능한 조건에 대해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용강동 상인회(이재훈 상인회장)와 가진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저녁 6시 이후 용강동 상점가의 주차 단속을 중지해줄 것과 노상공영주차장 미설치 구간에 추가로 주차장을 설치해 줄 것 등을 유 구청장에게 건의했다.

    이에 구는 현장에서 접수한 주민들의 건의사항에 대하여 이른 시일내에 검토 및 답변을 완료하고 이후 후속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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