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통합 일자리서비스’ 기관 만든다

    복지 / 장인진 / 2018-09-10 14: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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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리진흥원 설립 추진
    검토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홍성=장인진 기자] 충남도가 '일자리 총괄 기관' 설립을 추진한다.

    이 기관은 기관·기능별로 나눠진 공공고용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통합 제공한다.

    도는 10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가칭)충남일자리진흥원 설립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도에 따르면 충남일자리진흥원은 도 산하 공공기관인 충남일자리종합센터, 충남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충남노사민정 사무국, 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4개 기관이 함께 하는 ‘지역 일자리 컨트롤 기관’의 역할을 담당한다.

    도는 고용·노동 인프라 부족, 지역 주도 고용정책 수립 및 실행력 부족, 기관간 업무 중복 등 한계를 넘어 맞춤형 종합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기능은 ▲충남 고용 노동 정책 중·장기 계획 수립 지원 ▲지역 노동시장 분석 및 고용 통계 정보 제공, 지역 노동의 질 개선 정책 지원 ▲지역 노사관계 안정화 및 갈등 조정 지원 등이다.

    또 ▲지역 인력 및 훈련 수요·공급 조사 및 분석 ▲지역 인력 양성 계획 수립 및 공동 훈련센터 선정·관리 ▲대상별 구인·구직 알선 서비스 체계화 ▲일자리 박람회, 고용 촉진 장려금 지원 및 취업 취약 계층 집중 일자리 알선 등도 주요 기능이다.

    도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이달 중 도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오는 11월 주민 공청회 및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12월 최종보고회 등을 거쳐 2019년 3월 조례 및 정관을 제정한 뒤, 같은 해 6월 고용노동부 허가를 받아 7월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남궁영 행정부지사는 보고회에서 “충남일자리진흥원이 출범하면 일자리 기획 및 시·군 일자리 컨트롤 타워 역할은 도에서 맡고, 진흥원은 도·시·군 일자리 정책 지원, 고용 총괄 거버넌스 구축, 일자리 사업에 대한 유기적인 집행 등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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