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 김 모씨와 혼탁한 폭로와 진실 공방 예고... "누구의 말이 진실인가?" 다툼 속에 아이만 상처받아

    인터넷 이슈 / 나혜란 기자 / 2018-09-20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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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MBC 사진자료)

    前 KIA 타이거즈 선수 빅초이가 연일 관심을 받고 있다.


    19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빅초이'가 올랐다. 전날인 18일 한 인터넷매체를 통해 빅초이가 이혼 후 양육비를 미지급했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이 매체는 빅초이가 이혼 후 도리를 다 하지 않는 아빠의 신상을 공개하는 사이트에 빅초이의 이름과 신상, 사진이 공개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빅초이는 잘못된 사실이라고 반박하는 보도자료를 냈다.


    빅초이의 반박 보도자료에 전처인 김 모씨는 빅초이의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의 자료를 제보했고, 역시 이 매체가 보도했다. 빅초이의 반박이 나올 것에 대비해 준비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매체의 보도만 보면 빅초이는 아버지의 도리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아이와 만날 의무를 다 하지 않았고, 아이와의 약속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 전처 김 모씨의 주장이다.


    하지만 빅초이는 프로야구 선수 은퇴 이후 방송사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반적인 직장인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는 특수성이 있다. 적어도 아이에게만은 최선의 도리를 다 해야하겠지만 불가역적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럼에도 양육비 미지급 논란을 야기하고, 아이와의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것은 비난받을 수 밖에 없다.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사람이 가족에게 소홀하다는 것은 그동안 코리안 메이저리거였던 그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이다.


    빅초이와 전처 김 모씨는 진실공방을 벌이기 전에 아이를 먼저 생각할 필요가 있다. 두 사람의 싸움에 아이가 상처받는 일은 없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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