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기 서울시의원 “양화교→월드컵대교 진입램프 ‘백지화’ 반대”

    지방의회 / 이진원 / 2018-09-28 10: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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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市 도시시설기반본부와 램프설계 변경 관련 간담회
    “강서·양천 교통량 해소 위해 기존설계 추진 필수”


    ▲ 장상기 서울시의원

    [시민일보=이진원 기자]장상기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6)이 최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서울시 도시시설기반본부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열고 ‘월드컵 대교 램프(Lamp)-D 수정안’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드러냈다.

    28일 장 의원에 따르면 마포구 상암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잇는 월드컵대교(제2성산대교)는 성산대교의 교통량 분산과 서울서부지역 간선교통망 개선 등을 위해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2010년부터 총 2589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공사다.

    장 의원은 “문제는 추진 과정에서 충분한 통행 수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들길의 일반도로 전환, 설계 오류 등을 이유로 양화교에서 월드컵대교로 진입하는 램프-D의 설치가 백지화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업의 본래 취지를 고려했을 때 교각신설을 백지화할 것이 아니라 공법 변경, 예산 투입 등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실제 ‘월드컵대교의 통행량 검토 문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양화교에서 월드컵대교로 진입하는 램프-D의 시간당 통행량은 1219대로, 기존 계획과 동일하게 추진되는 램프-C(279대)와 성산대교 남단 노들길에서 월드컵대교로 진입하는 램프-D(492대) 등 보다 많은 통행수요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직격했다.

    이어 그는 “보완설계에 있어 교통수요 충족을 위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의견수렴이 이뤄졌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적극적인 행정이 이뤄지지 못했다”며 추진 과정의 문제점도 비판했다.

    장 의원은 간담회를 마치며 “서울서부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성 제고라는 관점에서 중대한 안전 문제가 없다면 적극적으로 진·출입로 설치가 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양화교에서 월드컵대교로 진입하는 램프가 기존대로 설치돼야 한다는 점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 월드컵대교의 통행량 검토 문건.(사진제공=서울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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