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을 북방경제협력시대 전초기지로”
[울산=최성일 기자] 울산시의회는 16일 제20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25일까지 10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는 송철호 시장과 노옥희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도 참석했다.
황세영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가을을 맞아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펼쳐지고 있는데, 축제에 시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축제 자체의 경쟁력도 살펴보고, 지속가능한 축제인지도 면밀히 들여다봐야 할 것이다”며 “최근, 전통과 권위를 자랑해 온 고복수 가요제가 수상자 박탈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이어진 것을 계기로 민간보조금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분명하게 짚어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황 의장은 “최근 경기도 고양 저유소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는 석유비축기지를 포함해 인화성·독성이 강한 화학물질의 저장시설이 곳곳에 산재해 있는 울산에 시사하는 점이 많다”며 “시의회에서도 위험물 취급사업장을 방문해 안전실태를 점검하고 사고예방에 힘쓸 것이며, 집행부에서도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행정력을 발휘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황 의장은 “남북평화무드를 바탕으로 북방경제협력시대가 열리고 있는 이 시기를 침체와 불황을 겪고 있는 울산이 위기탈출과 재도약의 든든한 디딤돌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민관이 합심해 울산이 북방경제협력시대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현대중공업 노사가 통큰 단결로 현대중공업이 다시 우뚝 서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으며, “며칠 뒤 실시되는 국정감사가 울산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울산경제 회생을 위한 전폭적인 협조를 이끌어내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황 의장은 “민선 7기 출범한 지 백일이 지난 지금 시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지적과 비판도 있지만 여전히 시민들은 높은 기대를 갖고 있다”며 “변화와 쇄신의 폭을 넓히고, 시의회도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는 물론 대안제시, 시민소통을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개회사를 마무리 했다.
의안 상정에 앞서 이상옥 의원은 ‘울산 지역서점 활성화 방안 촉구’에 대해, 이미영 의원은 ‘울산 폐교의 문제와 활용 방안’에 대해, 그리고 손종학 의원은 ‘실효성 있는 한글 정책 마련 건의’를 주제로, 서휘웅 의원은 ‘울산의 경기침체 극복 위해 외곽지역 개발 필요’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본회의 산회 후 오후 2시에 열린 의회운영위원회에서는 의회사무처 소관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의결의 건을 심사하고 관심사항에 대해 질의한 후 원안대로 가결했다.
한편, 이번 제200회 임시회는 16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7~24일 각 상임위원회 의정활동에 이어, 25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 및 각종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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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울산시의회에서 송철호 시장과 노옥희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00회 임시회가 열리고 있다. 시의회는 오는 25일까지 임시회를 열어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울산시의회) |
[울산=최성일 기자] 울산시의회는 16일 제20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25일까지 10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는 송철호 시장과 노옥희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도 참석했다.
황세영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가을을 맞아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펼쳐지고 있는데, 축제에 시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축제 자체의 경쟁력도 살펴보고, 지속가능한 축제인지도 면밀히 들여다봐야 할 것이다”며 “최근, 전통과 권위를 자랑해 온 고복수 가요제가 수상자 박탈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이어진 것을 계기로 민간보조금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분명하게 짚어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황 의장은 “최근 경기도 고양 저유소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는 석유비축기지를 포함해 인화성·독성이 강한 화학물질의 저장시설이 곳곳에 산재해 있는 울산에 시사하는 점이 많다”며 “시의회에서도 위험물 취급사업장을 방문해 안전실태를 점검하고 사고예방에 힘쓸 것이며, 집행부에서도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행정력을 발휘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황 의장은 “남북평화무드를 바탕으로 북방경제협력시대가 열리고 있는 이 시기를 침체와 불황을 겪고 있는 울산이 위기탈출과 재도약의 든든한 디딤돌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민관이 합심해 울산이 북방경제협력시대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현대중공업 노사가 통큰 단결로 현대중공업이 다시 우뚝 서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으며, “며칠 뒤 실시되는 국정감사가 울산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울산경제 회생을 위한 전폭적인 협조를 이끌어내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황 의장은 “민선 7기 출범한 지 백일이 지난 지금 시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지적과 비판도 있지만 여전히 시민들은 높은 기대를 갖고 있다”며 “변화와 쇄신의 폭을 넓히고, 시의회도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는 물론 대안제시, 시민소통을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개회사를 마무리 했다.
의안 상정에 앞서 이상옥 의원은 ‘울산 지역서점 활성화 방안 촉구’에 대해, 이미영 의원은 ‘울산 폐교의 문제와 활용 방안’에 대해, 그리고 손종학 의원은 ‘실효성 있는 한글 정책 마련 건의’를 주제로, 서휘웅 의원은 ‘울산의 경기침체 극복 위해 외곽지역 개발 필요’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본회의 산회 후 오후 2시에 열린 의회운영위원회에서는 의회사무처 소관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의결의 건을 심사하고 관심사항에 대해 질의한 후 원안대로 가결했다.
한편, 이번 제200회 임시회는 16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7~24일 각 상임위원회 의정활동에 이어, 25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 및 각종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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