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양레포츠센터서 6개종목 겨뤄

▲ 지난해 열린 ‘장애인어울림한마당 대축제’에서 줄다리기가 진행 중인 모습. (사진제공=강서구청)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오는 23일 오전 10시30분 가양레포츠센터에서 장애인 및 장애인 가족과 함께 하는 ‘장애인어울림한마당 대축제’를 개최한다.

구에 따르면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지역내 장애인과 장애인가족 및 지역주민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과 힐링의 시간으로 진행된다.

특히 지역내 12개 장애인단체 및 60여개 시설, 기관 종사자도 모두 참여해 행사의 의의를 더한다.

세부적으로 구는 이날 열리는 단체경기는 장애인 및 장애인 가족이 서로 힘을 모아 함께 하며,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주요 경기로는 ▲큰공굴리기 ▲박터트리기 ▲릴레이 달리기 ▲과자빨리먹기 등 6개 종목이 있으며, 지역별로 사랑·소망·희망·자립 등 4팀이 참여한다.

구는 식전과 행사 중간에 난타 및 품바공연을 통해 축제의 흥을 한껏 돋을 예정이다. 단체경기가 끝나면 이날 행사를 위해 장애인들이 공들여 준비한 숨은 끼와 재능을 선보이는 장기자랑도 진행된다.

한편 구는 올해 처음으로 밥차를 운영하는데, 평소 행사 참여자에 점식식사로 도시락을 제공해 왔으나 따뜻한 밥과 국을 함께하며 서로간 온정을 나눌 수 있도록 '사랑의 밥차'를 특별히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지역내 장애인 및 장애인가족의 특성상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만큼 행사 준비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간 소통하고 힐링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