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수 집무실 압수수색

    사건/사고 / 이대우 기자 / 2018-10-17 16: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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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접대 의혹 언론보도 일파만파
    김성기 군수 “흠집내기다” 반박


    ▲ 김성기 가평군수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의정부지검 공안부(부장검사 김석담)가 17일 김성기 경기 가평군수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 가평군청과 김 군수의 자택에 수사관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번 수사는 6.1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4월 경기지역 한 언론사가 김 군수가 약 4년전 성접대를 받은 의혹이 있다고 보도한데서 비롯됐다.

    해당 보도의 내용은 김 군수가 2013년 4월 민선5기 보궐선거에 당선된 뒤 서울의 한 유흥주점에서 향응과 성접대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이 언론은 해당 주점 업주의 사실확인서를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으며, 당시 술값 220만원을 계산한 동석자가 같은 해 가평군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 취임했다는 내용도 실었다.

    이와 관련, 김 군수는 최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목숨을 걸고 성접대 받은 사실이 없다"며 "선거를 앞둔 흠집 내기와 허위사실 유포"라고 보도내용을 반박했다.

    뿐만 아니라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했다. 해당 언론사 역시 김 군수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한편 검찰은 김 군수가 2013년 4월 보궐선거 당시 상대 후보를 매수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증인에게 위증을 교사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군수는 후보 매수 혐의와 관련해서는 2014년 7월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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