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정운찬 총재, “폄하가 아닌 선수들에게 격려 부탁”

    야구 / 나혜란 기자 / 2018-10-24 02: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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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출처=KBO 정운찬 총재 / 온라인 커뮤니티
    KBO 정운찬 총재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23일에 열린 국정감사에 일반 증인으로 참석한 KBO 정운찬 총재에 대한 관심이 급부상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며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국정감사 말미에 특별 발언권을 얻은 정운찬 총재는 “국민들이 선동열 감독과 선수들이 대한 비판이 많았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심히 해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했다. 모두를 폄하할 것이 아니라, 선수들을 좀 격려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야구계에서 일어난 일 때문에, 우리만 피해를 본 것이 아니라 불똥이 스포츠의 다른 종목, 문화 예술 등 다른 쪽까지 번진 것에 대해 그 분들께, 국민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끝으로 여러분들이 해주신 말씀 잘 되새겨 KBO를 잘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시사문화평론가 지승재는 “이날 정운찬 총재는 각 사안에 대해 솔직하고 소신있는 답변으로 인해 국회의원들의 응원 분위기가 형성되는 등의 긍정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며 “특히 정운찬 총재가 요청한 마지막 1분 30초 발언은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선동열 감독과 야구대표님 선수 모두를 아우르는 모습을 선보여 호평이 이어지는 중”이라고 언급해 주목 받고 있다.

    한편, 충청남도 공주 출신 정운찬 총재는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으며, 서울대학교 총장을 거쳐 대한민국 40대 국무총리를 역임한 세계적인 경제학자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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