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 코웨이 5년7개월만에 재인수

    기업 / 이대우 기자 / 2018-10-29 15: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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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진씽크빅, 1조7000억원 규모 코웨이 주식 양수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웅진그룹이 매각 5년7개월 만에 코웨이를 다시 사들이기로 했다.

    웅진씽크빅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코웨이 주식회사의 주식 1635만8712주(22.17%)를 1조6849억원에 양수한다고 29일 공시했다.

    웅진-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은 MBK파트너스와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주당 인수 가격은 10만3000원이며, 매각 당시 5만원의 두 배 수준이다.

    인수자금의 절반은 웅진그룹과 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분담한다. 나머지 자금은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하며, 웅진은 기존 코웨이의 배당성향을 유지해 안정적 이자상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모펀드인 MBK는 지난 2013년 1월 코웨이 지분 30%와 경영권을 1조1000억원에 인수하고서 두 차례의 블록딜과 자본재조정, 배당과 이번 지분 매각까지 합쳐 모두 1조원가량의 투자이익을 거두게 됐으며, 올해 경영에 따른 배당도 받는다.

    코웨이(옛 웅진코웨이)는 지난 1989년 윤석금 웅진 회장이 설립한 생활가전기업으로 IMF 부도 위기 때 윤 회장이 직접 대표이사로 경영해 키웠다.

    코웨이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안마의자, 매트리스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25년간 업계 1위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그룹의 경영 위기로 2013년 1월 MBK에 넘어갔다.

    이번에 웅진그룹이 다시 코웨이를 인수하면서 자산총계가 2조5000억원에서 4조5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웅진씽크빅과 웅진렌탈의 방문판매 인력 1만3000명, 코웨이 2만명 등 3만3000명의 방문판매 인프라를 구축해 독보적인 방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웅진은 코웨이 경영을 당분간 유지하면서 인수가 마무리되는 오는 2019년 1분기 이후 인지도 높은 원조브랜드 '웅진코웨이'를 적극적으로 내세울 계획이며, 시장확대를 위한 다양한 전략도 추진하기로 했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렌털시장은 연 10% 수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1인 가구 증대와 고령화, 소비패턴의 변화 등 거시적 환경 변화에 따라 수요가 더욱 증대될 것"이라며 "거시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시장을 열어 가겠다"고 밝혔다.

    스틱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렌털사업과 방판채널에 대한 운영 역량과 코웨이의 시장 지배력이 결합하면 보다 강한 인프라가 구축돼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재무적 투자자로 웅진씽크빅과 코웨이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웅진은 다시 한번 저력을 모아 시장을 발전시키고, 소비자에게 좋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도전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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