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앵란, 방송에서 모두를 놀라게한 발언 사연... "전 재산 애완견에게 주겠다"

    연예가소식 / 나혜란 기자 / 2018-11-09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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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방송화면 캡쳐)
    엄앵란이 "전 재산 모두 애완견에게 주겠다"고한 폭탄 선언이 새삼 화제다.

    4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엄앵란'이 올랐다. 이와 관련해 엄앵란이 방송에서 했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3년 12월 28일 방송된 MBN'동치미' 아내는 외톨이다 편에 출연한 엄앵란은 "휴일이면 가족들과의 식사를 기대한다. 하지만 막상 일요일이 되면 가족들은 모두 외출하고 결국 집에 나 혼자 남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엄앵란은 "그렇게 혼자 남겨진 후, 주위를 둘러보면 내 곁엔 강아지뿐이다. 그래서 강아지를 붙잡고 '나는 밥 차려줄 사람이 없어 속상하다' '딸들도 날 안 챙긴다' 등의 하소연을 털어 놓는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 "그러면 신기하게도 강아지가 나를 쳐다보면서 마치 외로움을 달래주는 듯한 눈빛과 행동을 보인다. 가족들도 몰라주는 외로움을 애완견만 알아준다"고 덧붙였다.

    이에 "나를 가만히 바라봐주고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강아지를 안고 '역시 너 밖에 없구나'라는 생각에 펑펑 운 적도 있다. 그때 전 재산 모두 강아지에게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엄앵란의 발언에 MC 박수홍은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 "선생님의 개가 되겠습니다"라며 돈 앞에서 정체성을 잃은 모습을 보이며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엄앵란은 4일 남편을 먼저 떠나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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