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구청·보건소에 ‘마음건강 무인검진기’ 설치

    복지 / 고수현 / 2018-11-06 17:33:29
    • 카카오톡 보내기
    마음건강 간편진단
    뇌건강점수·집중도등 확인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주민들이 스트레스, 우울감, 치매 등을 쉽고 빠르게 자가진단하고 상담받을 수 있도록 구청과 보건소 1층 로비에 일명 ‘마음건강 무인검진기’를 1대씩 설치했다고 밝혔다.

    무인검진기는 생체신호인 뇌파와 맥파 검사를 통해 자율신경과 두뇌활동을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신건강 상태를 진단한다.

    검진 헤드셋 착용 후 안내영상에 따라 1분간 편안한 자세를 취하면 화면을 통해 자신의 두뇌건강점수·집중도·두뇌활동정도·두뇌스트레스·좌우뇌 불균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검진기는 또 간단한 심리검사 설문을 통해 우울증, 치매, 자살경향성,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A) 등의 정신건강을 종합평가하고 출력해 준다.

    검사 결과는 이메일이나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며, 희망하는 경우 서대문구보건소로부터 진단에 따른 맞춤 심리상담과 자가관리, 보건기관 연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문석진 구청장은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마음건강 무인검진기가 주민 정신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자살고위험군 응급위기 개입, 잠재적 자살고위험군 선별 검사, 정신건강고위험군 조기 발견과 치료,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상담, 자살예방지킴이 사업, 찾아가는 정신건강 이동상담 등의 주민 정신건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결과 자살률(인구 십만명당 연령표준화 자살률, 출처 통계청)이 2016년 21.1명에서 2017년 15.3명으로 대폭 낮아졌고, 서울시 25개 구 가운데 자살률 순위도 9위에서 23위로 떨어져 자살률 낮은 도시로 변모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