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테크노밸리는 道 미래발전의 원동력
원활한 조성 적극 지원”
현장방문·토론회등 방안모색

[수원=채종수 기자] 경기도의회는 '경기도 테크노밸리 조성을 위한 운영 지원 특별위원회'가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원특위는 최근 제2차 회의를 개최해 관련부서로부터 ‘경기도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일산, 구리·남양주, 양주, 제3판교, 광명·시흥, 제2판교)’과 ‘목감천 치수대책 사업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

도는 성남시 금토동·시흥동일원에 '판교 제2, 제3테크노밸리'를 조성 중에 있다. 광명시 가학동, 시흥시 논곡동 일원에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에 '일산 테크노밸리', 구리시 사노동, 남양주시 퇴계원 일원에 '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 양주시 남방동 일원에 '양주 테크노밸리' 등은 권역별로 첨단기술이 집약된 테크노밸리로 조성할 계획에 있다.

제2·3테크노밸리는 혁신성장 및 자생적 창업생태계의 새로운 거점으로 조성 중이며,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지역특화 제조업의 고도화, 스마트 기술업의 집적화를 통한 수도권 서남부권역의 4차 산업혁명 선도기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일산 테크노밸리는 경기북부에 첨단산업과 교육, 주거, 문화 등을 모두 갖춘 미래 자족도시를 조성할 계획이고, 구리·남양주·양주 테크노밸리는 북부(서부)지역 산업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권역별 신성장 거점단지로 조성할 계획에 있다.

지원특위는 "‘목감천 치수대책’은 상시 홍수 위험을 내재한 목감천에 저류지 3곳, 제방 7곳 설치사업으로 도(道) 재정 여건상 단일하천사업(1지구)에 1422억원을 부담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며 "따라서 다각적 재원 확보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같이 했다.

아울러 지원특위 위원들은 큰 틀만 있고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사업에 대한 설명이 부족함을 지적하고, 성공적인 추진과 도로, 하천 등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서는 정부, 국회등에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주문했다.

정대운 부위원장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과 관련해 첨단 R&D단지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 상정을 위해 경기도에서 이달 중 지방산단심의위원회 통과를 주문했으며, 목감천 치수대책에 대해서는 목감천의 국가하천 승격이나 저류지 조성 등 치수사업 관련 서울시와의 비용분담 협의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당부했다.

김영준 위원장은 "경기도 테크노밸리가 경기도의 미래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만큼 당초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특히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일산 테크노밸리' 등의 경우 산업단지 승인, 개발계획 인가 등의 행정절차와 토지 보상 등 아직도 해결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따라서 경기도 테크노밸리 조성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에서는 현장방문, 토론회 등 다양한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라고 활동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