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지역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첫 선

    복지 / 황혜빈 / 2018-11-21 08: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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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곡3동에 지상 2층규모로 내달 개원
    비정규직·영세 자영업자등 수혜··· 114명 수용

    ▲ 화곡동 지역거점형 공공직장 어린이집 전경. (사진제공=강서구청)

    [시민일보=황혜빈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전국 최초로 근로자들의 보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지역거점형 공공직장 어린이집'을 오는 12월 개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역거점형 공공직장 어린이집은 직장 어린이집을 이용하기 힘든 중소기업·비정규직 근로자 및 영세 자영업자들이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에서 시범적으로 시작하는 사업이다.

    이 어린이집은 화곡3동(강서로33가길 42)에 들어선다. 지상 2층(786㎡)으로 총 114명의 원아가 입소하며,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간호사 및 영양사 등의 교직원이 상주할 계획이다.

    구 거주 아동 및 근무지가 강서구인 부모의 자녀는 어린이집 정원 최대 80%까지 우선 입소할 수 있다.

    원아 모집은 오는 12월 초 개원에 맞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우선 입소대상자 등의 기타 자세한 내용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추후 공개된다.

    구는 최근 고용노동부의 지역거점형 어린이집 사업에 신청해 이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며 전국 최초로 지역거점형 어린이집을 개원하게 됐다.

    당초 구는 지역내 공(公)보육을 확충하고자 유휴시설이 된 기존의 사기업 직장어린이집을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전환해 활용하는 유상임대를 추진하고 있었다.

    노현송 구청장은 “마곡개발로 인구가 유입되며 공보육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이재갑 노동부 장관과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사업을 효시로 삼아 질높은 보육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기타 자세한 문의는 구 여성가족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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