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비정규직 용역 165명 정규직 전환

    복지 / 오왕석 기자 / 2018-11-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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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1월부터 단계별 직접 고용

    [성남=오왕석 기자] 경기 성남시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용역업체를 통해 간접 고용해온 비정규직 근로자 170명 중 청소·시설물관리·CC(폐쇄회로)TV 관제 직종 165명을 오는 2019년 1월부터 점차 직접 고용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중 오는 2019년에 12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정년이 초과된 42명은 기간제 근로자로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정년 초과자의 경우 전환정책으로 인해 곧바로 일을 그만둬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고령자 친화 직종인 청소는 60세 이상인 경우 최대 65세까지, 65세 이상자와 청소외 직종의 경우는 1년간 고용을 보장한다.

    업무특성(사업종료 예정, 민간의 고도의 전문성 필요, 법령·정책 등에 의해 중소기업 진흥이 장려된 경우 등)에 따라 5명은 전환에서 제외했다.

    시는 지난 9월 사측 대표, 근로자 대표, 외부 전문가, 이해관계근로자(공무직·공무원 노조) 등 14명으로 구성된 ‘성남시 노사 및 전문가 협의회’를 구성해 3차에 거쳐 협의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용역근로자의 정규직 대상, 채용방식, 전환 시기, 정년, 임금체계 등을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규직 전환은 1~2년마다 소속업체가 바뀌는 고용불안과 처우개선을 해소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모범적 사용자로서 합리적인 고용 관행 정착과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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