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南北단일팀 그랜드파이널스 출전 적극환영”

    지방의회 / 문찬식 기자 / 2018-12-13 0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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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선수단 안전에 만전”
    ‘한반도평화’ 기대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시의회는 북한이 이달 13~16일 인천에서 열리는 '그랜드파이널스 대회'에 남북단일팀 선수단을 파견한 것과 관련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18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는 국제탁구연맹에서 매년 개최되는 최고 권위 있는 대회로, 올해 성적에 따라 세계랭킹 최상위 선수 12개국 57명이 참가하게 된다.

    앞서 시와 시의회는 2001년부터 시작된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등을 ITTF와 협력하며 적극적으로 후원해왔다.

    남동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지난 7월 ITTF가 주관한 코리아오픈에서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한 남측 장우진 선수와 북측 차효심 선수가 다시 짝을 이뤄 출전하게 된다.

    특히 남북단일팀으로 남녀단식에서 세계정상급 선수 각각 16명, 남녀복식과 혼합복식에 각각 8개조가 참가해 대한민국 탁구의 세계적 수준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특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의회는 이번 북한선수단 참가로 남북간 스포츠 교류가 활성화되고, 남북한 화해의 분위기에 한발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범 의장은 “인천시와 협조해 북한선수단 참가에 따른 사전준비와 선수단·임원·응원단 등의 안전문제, 숙박, 공동응원 등으로 북한선수단이 머무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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