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위탁의료기관서 노인 폐렴구균 예방접종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0-06-24 15:30:40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오는 12월까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폐렴구균은 폐렴, 균혈증, 뇌수막염, 중이염 등을 일으키는 원인균으로, 65세 이상 노인이 폐렴구균에 감염돼 균혈증, 뇌수막염으로 진행될 경우 사망률이 60~80%에 이를 정도로 매우 치명적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감염병 고위험군인 노인들에 대한 염려가 커지고 있어, 폐렴구균 예방접종이 더욱 필수적이다.
이에 구는 노인 건강 보호와 중증 폐렴 예방을 위해 지난 22일부터 지정된 민간 위탁의료기관(병·의원)을 통해 노인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1955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 중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노인은 주소지에 상관없이 신분증을 지참해 지정된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무료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구 외에도 전국에 지정된 위탁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예방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들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의료기관 방문 전 예약을 통해 방문 시간을 정하고, 예약된 시간에 맞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노현송 구청장은 "예방접종은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강력한 방법이다"라며 "아직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어르신은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가까운 예방접종 참여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무료 예방접종을 받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예방접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구 보건소 보건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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